MVP검증, 스타트업 전략
스타트업 멘탈과 지갑을 지켜주는 현실적인 외주 솔루션 💰
인터넷엔 외주업체를 찾는 유용한 글이 많지만 제가 외주 에이전시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경험 바탕으로 작지만 재미있는 방식으로 적어보았습니다.
결국, 공통된 비전과 지분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버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비교적 에이전씨는 믿을 수 있는 해결책이지만 비용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기때문에 에이전씨들도 선택권이 있다면 대기업 프로젝트를 선호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외주개발 업체와 협업을 하더라도 인하우스 시니어급 개발자가 없을경우, 외주업체에 100% 끌려다닐수밖에 없습니다. 기획부터 계약까지 철저하게 준비한다 하더라도 개발 진행과 마무리 단계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주 업체는 정해진 범위 내에서만 움직이는 조직이며, 이러한 변수에 대처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외주 업체를 선택하는 입장에서는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과 전달 사항을 디테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책임은 결국 나에게 있기 때문에 외주 업체를 찾아볼 자격을 갖추려면 이러한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결국 모든일을 사람과 사람이 하는일이기 때문에 온라인 미팅 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실제 대면을 통해 더욱 명확한 인상을 주고받을 수 있고, 일은 결국 사람들 간의 호흡이 잘 맞을 때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어려운 시기에 서로에게 힘을 실어주고, 단순한 하청 관계나 외주 관계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파트너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스타트업 특성상 방향의 전환 및 변수가 매번 동반하다보니 변경할때마다 추가 비용 및 계약서 수정하기란 너무나도 번거로운 일입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관계가 좋은 클라이언트일 경우 작은 변경사항 혹은 추가 요청은 간혹 눈감아줄때도 있습니다.
외주업체를 찾는 팁을 고려할 때, 역량은 실제로 경험해보기 전까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모든 외주업체의 포트폴리오와 경력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신빙성 있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고용해보기 전까지는 확실한 판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무리 포트폴리오와 경력뿐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참조와 실제 과거 프로젝트 결과물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외의 FIT이 안맞을 수 있기 때문에 계약은 분산시키고 처부터는 작게 과제를 주는것이 서로에게 좋습니다.
Y-Combinator의 Letter (link) 와 함께 시작된 스타트업 혹한기. 요즘 많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Harvard Business Review의 기사처럼 (link) 이제 유니콘처럼 움직이는 스타트업은 없어지고 낙타와 같이 버틸 수 있는 스타트업이 요즘 스타트업들의 얼굴인 것 같네요. 우리 모두 현명하게 허리띠 둘러매고 화이팅 해보자구요!